신한투자 "이통사, 추가 제재로 경쟁 완화 효과"

입력 2014-03-14 09:14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제재로 통신업계의 경쟁이 완화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올해 2·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 3사에 모두 과징금을부과하고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했다"면서 "두회사에 대한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7∼8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통신서비스 업계에 대한 당국의 처분은 3분기까지 계속 유효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기간은 대부분 2분기이며 추가 영업정지 때문에 3분기까지 업계의 경쟁 과열 우려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0%, 3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KT[030200]의 2분기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1% 줄어들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추가적인 영업정지 덕분에 경쟁이 완화하면서 이통사들의 오는 3분기 실적 예상치도 기존보다 소폭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 경쟁이 완화되므로 통신주 전체가 기본적으로 수혜를 보게 되며, 특히 기존에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SK텔레콤이 최선호 종목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