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전반 하락…중국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입력 2014-03-13 16:52
최근 중국이 잇달아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7%포인트떨어진 연 3.531%였다.



20년물(연 3.755%)과 30년물(연 3.847%)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08%포인트, 0.010%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1%포인트 오른 연 2.866%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연 2.664%, 2.779%로 0.002%포인트씩 내려갔다.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의 금리도 전날보다 0.003%포인트 떨어진 연 8.985%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5%로전날과 동일했다.



최병철 금융투자협회 채권부장은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금리가 횡보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마감 직전에 발표된 중국지표가 부진한 것에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9.5% 증가)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어나 시장 예상치(19.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을 4천905계약 순매수하며이틀 연속으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