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의 진정과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12포인트(0.21%) 오른 1,936.66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7.81포인트(0.40%) 상승한 1,940.35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30포인트 넘게 빠졌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작게나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악재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채권시장 지표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시장에서 제기되는 중국 금융위기론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10개월째 동결해 증시에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도 만기 매물 부담이 낮아 영향이 제한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흘째 쌍끌이 매도를 이어가고 개인 홀로 지수를 방어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억원, 49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7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742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66%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기계 1.11%, 전기전자 0.
99%, 음식료품 0.67% 각각 올랐다. 운송장비(-0.55%), 금융업(-0.42%), 화학(-0.3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85% 올라 130만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와네이버가 각각 2.41%, 1.23% 상승했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1.06%, 0.33% 하락했다. 포스코[005490]도 0.54%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22%) 오른 540.49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 대해 96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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