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전날 증시 급락은 과도했다며시장은 투자심리와 대형주 주가 바닥권 진입에 힘입어 당분간 추가 하락보다 반등을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모멘텀)이 없어 박스권 내 횡보 흐름을 이어갈 것이지만, 전날 급락은 다소 과도했다"며 "시장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가격조정보다 제한적인 수준에서 회복시도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 급락은 실물경기와 기대경기 간 괴리가 클 때 발생하지만, 최근 실물경기와 기대경기인 코스피의 괴리가 크지 않은데다 최근 시장의 투자심리가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반등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 주가가 싸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코스피50의 12개월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8배로 코스피 대비 96%로 2011년 8월 이후 역시 최저치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 증시는 경기와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어 신흥국시장에서 소외 구간에 진입해 있다"며 "전날 급락장에선 기대치가 너무 높은 주식이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대가 없고 이익규모가 확대되는 업종인 자동차와 백화점, 손해보험주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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