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CJ[001040]가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에 이익 기여도가 없던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이올해 CJ 순이익 증가에 720억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CJ대한통운[000120],CJ제일제당[097950], CJ E&M[130960] 등 다른 자회사들에 힘입어 지배기업의 순이익증가효과가 1천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점쳤다.
전 연구원은 특히 CJ푸드빌의 해외 점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CJ푸드빌은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베트남 등지에 180여개 해외 점포를운영 중이었다"며 "국내 점포수는 정체되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점포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J올리브영도 화장품 매출, 중국 진출 효과 등으로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CJ 상장 자회사들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0배 수준에서거래되고 있으며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도 상장되어 있다면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될것"이라며 "CJ도 자회사와 같은 PER로 거래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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