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등 반영.>>
코스피는 10일 중국 수출 급락 등 대외 악재로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6포인트(1.03%) 내린 1,954.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05포인트(0.36%) 하락한 1,967.6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중국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 등대외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해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진 것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팔자'에 나섰고, 특히 기관은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1억원 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2천65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는 자산운용사가 1천333억원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컸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19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04% 내린 것을 비롯해 은행 1.90%, 전기전자 1.44%,화학 1.42%, 의약품 1.34% 각각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지만 의료정밀이 5.36% 올라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42% 빠졌고 현대차[005380] 0.63%, SK하이닉스[000660] 2.20%, 포스코[005490] 1.97%, 기아차[000270] 1.44% 각각 내렸다. 네이버만 유일하게 메신저 '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3.2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29%) 내린 542.19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 종목에 걸쳐 약 1억9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2포인트(0.56%) 하락한 8,665.24로 거래를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53.93포인트(1.01%) 내린 15,120.14로 마쳤다.
환율은 크게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달러당 1,06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