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1,960선 후퇴

입력 2014-03-10 10:18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6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0.72%) 내린 1,960.55를 나타냈다.



지수는 7.05포인트(0.36%) 하락한 1,967.63으로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불거질 기미를 보이며 세계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버락오바마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조치로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상황이다.



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긍정적인재료로 꼽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양적완화 축소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의 2월 수출이 급락하고 채권시장에서 처음으로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사태가 발생한 것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결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사흘째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2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89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7%), 건설업(-1.21%), 화학(-0.94%)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통신업(0.44%), 서비스업(0.26%) 정도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05% 내린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1.26%, SK하이닉스[000660] 0.52%, POSCO[005490] 1.43%, 기아차[000270] 1.62% 각각 하락했다. 시총상위 10위권에서는 네이버가 유일하게 2.18%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33%) 오른 545.56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에 걸쳐 1천7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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