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수도권 시장의 연착륙 여부를 꼽았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수요에 힘입어 수도권 미분양이 2만2천세대까지 하락했다"며 "3개월 동안 미분양이 6천세대나 감소한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에 따른 큰 폭의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주택시장 연착륙에 초점을 맞춰 관련주 투자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재건축 활성화나 외국인 투자 허용의 효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은 강남,부산, 제주 등 매우 제한적이라고 봤다.
최근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커져 투기수요에 대한 기대도 수그러든 상황이다.
그는 "올해 주요 건설사의 분양계획이 실수요를 노린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고있다"며 주택시장 연착륙을 고려할 때 건자재, 자체사업 역량이 있는 건설 개발사,시멘트업체 순서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