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호텔신라 목표가 23% 올려

입력 2014-03-07 08:29
하나대투증권은 7일 호텔신라[008770]의 실적이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8만7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22.9% 올렸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335억원과 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224.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과 호텔·생활레저 부문의 호조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분석했다. 또 작년 호텔 재단장에 따른 영업중단과 환율 하락으로 면세점 이익이 감소했는데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의 이익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관광법 규제 완화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 증가와 해외 진출 확대로 호텔신라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은 약 60%인데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는실적 개선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10월부터 운영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면세점과 허가를 기다리는 태국 시내면세점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