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 매수 지속

입력 2014-03-06 15:45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상승한 1,975.6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3포인트(0.12%) 오른 1,973.67로 출발해 오전에는 1,97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혔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나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심리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오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물가는 하락하고 경기는 좋아지는 '이상현상'이 나타나ECB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전망이 분분한 상태다.



전날 외국인과 함께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기관은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억원, 8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기관은 1천11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38억원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7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 운수창고(1.14%), 의약품(0.99%), 철강금속(0.97%), 기계(0.79%),화학(0.63%), 음식료품(0.59%) 서비스업(0.49%)은 상승했고, 섬유의복(-0.87%), 은행(-0.38%), 통신업(-0.35%), 전기전자(-0.19%)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30% 하락한 132만6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0.41%), SK하이닉스[000660](-0.89%), NAVER[035420](-1.88%), 한국전력[015760](-0.13%), 기아차[000270](-1.59%), 삼성생명[032830](-0.98%)도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0.66%), POSCO[005490](1.08%), 신한지주[055550](1.59%),LG화학[051910](0.80%), 현대중공업[009540](0.70%)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네이버는 전날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가 이날 다시 5위로내려왔다.



채권단이 STX[011810]에 출자전환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STX,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웅진케미칼[008000]은 회사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7.41%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56포인트(0.66%) 오른 540.3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4.55% 오르는 등 비트코인 전용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국내에 설치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서 1억4천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7.12포인트(1.59%) 상승한 15,134.75, 토픽스지수는 15.46포인트(1.27%) 오른 1,228.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80.86포인트(0.94%) 상승한 8,713.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064.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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