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시그네틱스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입력 2014-03-06 08:36
한국투자증권은 6일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후공정 가동률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시그네틱스[0331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칩에 전기를 연결해주고 외부 충격에 견디도록 밀봉 포장하는 반도체 패키징에 주력하는 회사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모바일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가치 패키징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됐지만 한계를 드러냈다"고 판단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의 임베디드(내장형) 패키징을 직접진행하면서 고부가가치 물량이 크게 둔화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그네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40% 줄었다.



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천93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전망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14.6배로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