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경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독일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닐 전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세계의 갈등에 대해 "군사적 접근법에 맞서는 경제적 접근법을봐야 한다"며 "더 합리적일 것 같은 독일이 경제적 접근법을 이끌어 간다면 좀 더안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무역 면에서도 서방 선진국가운데 가장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라면서 서방 세계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나서면 가장 잃을 것이 많은 나라는 독일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전 회장은 독일이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을 위한 경제 지원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해결책 마련에 상당한 역할을 해야 크림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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