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RX금시장' 3주간 모의시장 운영

입력 2014-03-04 12:01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개설 예정인 금 현물시장 명칭을 'KRX금시장'으로 확정하고 앞으로 3주 동안 모의시장을 운영키로 했다고4일 밝혔다.



공도현 거래소 금시장준비팀장은 "시스템 최종점검을 위한 이번 모의시장에서는증권·선물사는 물론, 금 시장에 회원으로 참가하는 자기매매회원(실물사업자)들도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입고·주문·인출 전 과정을 시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1월 말부터 금 현물시장 회원가입을 위한 예비신청을 접수했다.



금 현물시장 회원은 중개영업이 가능한 일반회원과 중개영업을 할 수 없는 자기매매회원으로 구분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회원인 증권·선물사 외에 총 47개 실물사업자가 금 시장자기매매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이들 실물사업자 중에는 고려아연[010130], 보스턴메탈, 스미스골드 등 금 생산과 수입, 유통 관련 업체들이 포함됐다.



거래소 회원인 증권·선물회사는 금지금(金地金·순도 99.99%)의 매매·중개 업무를 추가한다고 금융위에 신고만 하면 별도 자격요건 없이 일반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이호철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KRX금시장에 참가하는 증권·선물사와의공동 마케팅을 통해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은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KRX금시장 업무설명회'에는 해당 47개 실물사업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