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2013년현금배당 규모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2013년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86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한 221개사의 현금배당 총액은9조1천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의 8조6천537억원보다 5.91%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전년도(2.08%)보다 0.26%포인트 낮아졌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 기준일 주가의 몇 %에 해당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업종별 1사당 평균배당금 총액은 통신업(4천307억원), 전기전자(1천422억원),금융업(1천230억원), 운수장비(675억원), 철강금속(358억원) 등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배당금 총액이 2조1천570억원에 이르렀고, SK텔레콤[017670](6천664억원), 포스코[005490](6천332억원), 현대자동차[005380](5천344억원), KT&G[033780](4천29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진양화학[051630](7.4%), 신풍제지[002870](5.9%), 일정실업[008500](5.8%), 가온전선[000500](5.3%) 등이, 주당 배당금 상위사는삼성전자(1만3천800원), SK텔레콤(8천400원), KCC[002380](7천원) 등이 꼽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