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호텔신라[008770]가 단기적으로는 1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면세점 확장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1년 전같은 기간보다 333.4% 급증한 36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기 실적 모멘텀이 좋다"고 판단했다.
신라면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중국인 입국자 증가세가 강하고,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을 훼손했던 환율이 1분기에는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국내외 면세점 확장세도 견조하다.
성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공항 면세점뿐 아니라 시내 면세점으로의 확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주 시내면세점의 확장이 진행 중이고 서울 시내점의 확장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오는 2015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내년 목표주가는 12만원 수준까지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