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1,960선 회복

입력 2014-02-25 10:16
25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하루 만에 상승해 장중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2.10포인트(0.62%) 오른 1,961.63을 나타냈다. 지수가 1,96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9.25포인트(0.47%) 오른 1,958.30으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키워나갔다.



선진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훈풍을 불러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기업 인수·합병 호재 덕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역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독일의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경제혁신 계획은 공공기관 활성화, 창조경제 구현과 해외진출, 내수 활성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국외 시장의 분위기가 나아졌고 경제혁신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3억원, 5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07억원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경제혁신 계획에 따른 내수 활성 기대감에 섬유·의복(2.40%), 통신업(1.87%), 은행(1.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0.30% 오른 133만2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1.32%), POSCO(0.69%), 한국전력(1.23%), 기아차(0.95%) 등도 상승했다.



특히 NAVER(6.58%)는 소프트뱅크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34%) 오른 528.12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78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