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기관 대거 몰려

입력 2014-02-21 11:31
GS에너지가 1년 만에 실시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전날 7년 만기 1천억원과 10년 만기 2천억원 등 모두 3천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4천500억원 이상 수요가 몰렸다.



7년 만기 회사채에는 1천500억원 넘게 주문이 들어왔고 10년 만기 회사채로는3천억원의 수요가 집중됐다.



GS에너지의 회사채 발행은 1년 만이다.



4월 만기 도래 2천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차환과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려고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에선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수익성 악화로 일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하향 조정을 받아 회사채가 원활하게 소화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으로 내렸다.



GS에너지 신용등급은 'AA'로 우량한 평가를 받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10년 만기 회사채 발행은 쉽지 않음에도 이번 GS에너지회사채 발행은 시장 우려와 달리 인기를 끌었다"며 "회사채 시장이 점차 개선되고있어 앞으로 다른 기업의 장기물 발행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의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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