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결과코스피가 장중 한때 1,950선을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8.60포인트(0.96%) 오른 1,949.17을나타냈다.
직전 거래일보다 17.46포인트(0.90%) 오른 1,948.03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지난 이틀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한때1,9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1,930선까지 밀려났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이 발표한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정치가 56.7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일부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으나 주식시장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7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돌아섰다.
기관은 162억원 어치를 팔아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968억원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73억원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4개 업종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이 2.2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운송장비(1.32%), 제조업(1.29%), 금융업(0.73%) 등 대다수가 올랐다.
내린 업종은 전기가스업(-0.80%)과 음식료품(-0.30%), 운수창고(-0.06)가 전부였다. 은행 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전날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소식으로 8% 이상 급락한 네이버는 이날 3.77%올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2.57%의 상승세를 보였고, KB금융[105560](2.41%), 현대중공업[009540](1.84%), 현대차[005380](1.80%)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과 포스코[005490]는 각각 1.08%, 0.17%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7%) 오른 527.62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70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