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서 이틀 만에 자금 순유출

입력 2014-02-21 08:17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40억원이 빠져나가 이틀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3일(1천6억원) 이래 가장 컸다.



최근 코스피가 좀처럼 시원한 오름폭을 보이지 못하다가 그나마도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자 실망감에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포인트(0.20%) 내린 1,942.93으로 마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당시 뉴욕주 제조업지수와 2월 주택시장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89억원이 이탈해 4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8천780억원이 순유입해 총 설정액은 84조7천437억원, 순자산은 85조7천242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