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 면세사업장에 진출하는데 따른 실질적인 수혜자는 아모레퍼시픽이라며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올렸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설화수, 라네즈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통해 국내 면세점 고객의 62%인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있다"며 "호텔신라가 올해 10월 창이공항 화장품 면세사업장 운영을 개시하면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외국계가 운영 중인 중국 창이공항 화장품 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나 해외 브랜드에 밀려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창이공항 내 연간 매출은 내년 호텔신라가 5천억원이라고 추정할 때 아모레퍼시픽은 450억원이 가능하며 호텔신라 매출이 1조원으로 확대되면 아모레퍼시픽 매출은1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0여개의 해외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며 "해외면세점 매출은 작년보다 86%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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