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효성, 비용 털고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입력 2014-02-20 08:39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효성[004800]이 지난해 4분기에 건설 부문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모든 비용이 반영됐고 올해부터는 섬유 부문에 이어 산업자재 부문도 개선되면서 효성이 1천27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효성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3조1천88억원,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81%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곽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건설 부문의 충당금 반영과 산업자재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및 비용 반영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산업자재 부문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올해 효성의 실적은 섬유부문과 산업자재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며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이 나타났고, 산업자재 부문은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증설이 없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핵심사업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성 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 역시 높은 편"이라며 효성의 목표주가 8만4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