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은행권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호재가 나오면서 18일 일본 증시가 3% 가까이 뛰어올랐다.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810.82로 2.90%, 토픽스지수는 1,218.69로 2.23% 각각 급등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에 대한 저금리 자금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솟구쳤다.
일본은행은 기존 통화확장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 대출용 저금리 자금을 은행에 지원하는 특별 대출프로그램의 자금 규모를 기존의 두 배인 7조 엔(약 7천45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경기 확장 기조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오는 4월 소비세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맞서 향후 추가 완화를 시행할 여지를 계속 갖게 됐다는관측이 시장에 퍼졌다.
일본은행 발표 여파로 달러·엔 환율도 같은 시간 102. 52엔으로 0.62엔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