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국내기관 선물 매도로 상승

입력 2014-02-17 16:53
국내 기관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탓에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9%포인트오른 연 2.851%로 나타났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연 3.150%, 연 3.501%로 전 거래일보다 0.017%포인트, 0.020%포인트씩 올랐다.



20년물은 0.019%포인트 오른 연 3.715%, 30년물은 0.023%포인트 상승한 연 3.809%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52%로 0.005%포인트 상승했고 2년물은 연 2.770%로 0.009%포인트 올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연 3.277%로 전 거래일보다 0.010%포인트 올랐고, BBB- 등급은 연 8.971%로 0.011%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연 2.65%, 연 2.75%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해 펀더멘털(기초여건)에대한 우려가 생겼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등 금리 하락 재료가많았으나 국내 투자기관에서 국채선물 매도 물량이 쏟아져 금리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 2천930계약을 순매수해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4천969계약 순매도)을 중심으로 국내기관이 2천957계약을 순매도하면서 금리 상승을 압박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시간으로 20일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채권시장 내 관망세가 강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