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행주, 부동산 회복론에 동반 '급등'>(종합)

입력 2014-02-17 15:52
<<은행주 움직임 추가.>>



부동산시장 회복과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기대가 확산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건설주와 금융·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134.52로 전 거래일보다 4.55% 상승했다. 이날 건설업종 지수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크다.



GS건설[006360]은 전날보다 11.4% 오른 3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달 들어 한때 3만원 아래로 급락했다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3만3천원대까지 회복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도 7.87% 급등했으며 분식회계 등 악재에 직면했던 대우건설[047040]도 7.18% 급등해 8천원대까지 반등했다.



대림산업[000210](4.37%), 현대건설[000720](2.84%), 삼성물산[000830](1.88%)등 대형 건설주들도 모처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법정관리 기업인 남광토건[001260]은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에 10.55% 급등했으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002990]도 이날 3.18% 올랐다.



또 은행주들도 덩덜아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업종지수와 은행업종지수가 각각 2.15%, 1.55% 상승 마감한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5.49%, 5.46% 상승했으며 우리금융지주도 4.64% 뛰었다.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각각 3.62%, 1.58% 올랐다.



이날 이들 종목의 동반 강세는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과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퍼지자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된 덕분이다.



올해 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목동·분당·용인·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3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거래되면서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런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은 금융·은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자극했다.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면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 은행 수익증가 효과가 생기며, 집값이 오르면 일부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올해 내수 부양 의지가 강해 집값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재건축 상승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