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룹주,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

입력 2014-02-17 15:36
검찰이 STX그룹 계열사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01181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천2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는 경영 정상화 기대에 지난 10∼14일 5거래일 동안 23.96% 상승한 바 있다. 이날도 장 초반 8%대까지 오르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STX중공업[071970]은 8.18% 내린 2천695원, STX엔진[077970]은 4.93% 하락한 3천375원에 장을 마쳤다. 팬오션[028670]도 6.37% 떨어진 4천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검찰은 이날 강덕수(64) 전 회장 등 STX그룹 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계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을 비롯해 STX건설·STX에너지·STX중공업, 경남 창원의 그룹 전산센터 등 계열사 6∼7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회사에 수백억원의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