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와 중국 물가 발표 등 일본 및 중국 주가 변동 배경 설명 추가.>>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4일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만 하락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3% 하락한 14,313.03, 토픽스지수는 1.33% 내린1,183.82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 주가가 하락을 이끌었고 저조한 실적 전망을발표한 일부 기업 주가도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에 달러당 102엔대 초반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꾸준히떨어져 오후 4시 17분 현재 101.84엔이다.
또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말 동안 주식을 안고갈 만큼 일본 시장에 동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 증시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촉매가 부족하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의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3% 상승한 2,115.85로, 선전종합지수는 1.65% 오른 1,138.
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1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하고 PPI는 1.6% 하락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스탠 샤무 IG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중국 지표들은 최적의 지점을 쳤다"며 "물가가 꾸준한 속도로 올라가는 동시에 인민은행이 필요할 때 행동에 나설 만큼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513.68로 0.54% 올랐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91% 오른 5,35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른 신흥국 증시도 호조를 보여 인도 센섹스지수는 0.3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27% 각각 상승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