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시장 친화적' 발언에 상승세

입력 2014-02-12 09:14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시장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1,94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6.34포인트(0.33%) 오른 1,938.8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3%) 오른 1,942.2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기관 매도세 확대에 1,930선으로 떨어졌다.



옐런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겠지만 실업률이 6.5%로 떨어져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6.6%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를 우려해왔는데, 옐런 의장이 이를 잠재운 것이다.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옐런 의장 발언에 지난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모두 538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상승폭이 1.30%로 가장 컸다. 은행(1.18%), 전기전자(0.



85%), 철강금속(0.83%), 화학(0.57%)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27%), 비금속광물(-0.23%), 유통업(-0.11%), 운송장비(-0.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4% 오른 132만2천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POSCO[005490](1.05%), SK하이닉스[000660](0.77%), 현대중공업[009540](0.70%), KB금융[105560](0.42%) 등도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모비스[012330](-1.44%), 현대차[005380](-0.87%)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