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신한지주, 안정적 실적 유지"

입력 2014-02-12 08:45
KDB대우증권은 12일 신한금융지주가 일회성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불확실성이 다른 금융지주보다 크지 않아 실적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3천43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10.4%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34.4% 감소했다.



구 연구원은 이에 대해 비이자 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줄었고 명퇴금 지급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판관비가 전분기보다 4.9%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보다 51.6% 증가했는데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877억원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대손율은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엔 일회성 손실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비이자 이익이 늘어나고 판관비나 충당금 전입액은 줄어들어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6.4% 늘어난 5천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가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실적 개선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



7배 수준에서는 매수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