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4-02-11 11:20
국내 채권전문가의 99% 이상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전문가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 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로 국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성장에 위험 요인이 되는 만큼 2월 기준금리가 인상되기보다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2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1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보다 7.6포인트 오른 97.7로 집계됐다.



이달 금리 관련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도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하면서 채권시장의 약세(금리 상승)가 예상되지만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금리 BMSI는 전달보다 24.7포인트 오른 95.2로 나타났다.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엇갈렸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5.2포인트 오른 88.0였고, 환율 BMSI는 12.2포인트 내린94.4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의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차이)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기관투자자가 새해 들어 자금 집행을 다시 시작했고, 공사채 발행이 부진하면서크레디트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종류별 스프레드는 특수채AAA가 0.06%포인트, 금융채I AAA 0.05%포인트, 금융채II AA+ 0.09%포인트, 회사채AAA 0.09%포인트 축소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