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SK케미칼[006120]의 목표주가를 5만8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올렸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2013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1조4천846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713억원으로 47.3% 늘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4분기에 SK케미칼의 '그린케미칼'과 생명과학 부문 모두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린케미칼사업은 수익성이 좋은 친환경플라스틱(PETG)의 매출 증가 등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51억원)했다. 생명공학부문의 영업이익은 독감백신 매출 호조와 처방의약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 연구원은 올해도 SK케미칼의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그린케미칼에서 수익성이 낮은 PET(폴리에스테르)의 아웃소싱(위탁관리) 물량을 축소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PETG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안동바이오공장의 백신공장은 완공된 상태로 올해 하반기에는 GMP(우수의료기기관리기준) 허가를 받을 전망"이라며 "생명공학사업의 신약개발과 안동바이오공장의 진척 정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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