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기준으로 업종지수, 시총상위주 등락 등 반영해 종합했음.>>
미국 경기둔화 공포가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장중 1,890선 밑으로 추락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0.54포인트(1.59%) 내린 1,889.42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5.0포인트(1.30%) 낮은 1,894.96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서서히 낙폭을 키워갔다.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과 중국 경기둔화에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미국 경제마저 흔들리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0)를 크게 밑돈 것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는 일제히 2% 넘게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8% 추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2.28%와 2.61%의 낙폭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까지 1천10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끌어내렸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도 '팔자'로 돌아서 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투신이 211억원과 93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지만 보험에서 271억원 어치를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1천1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301억원)와 비차익거래(569억원)에서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8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통신업(-2.79%)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증권(-2.71%), 기계(-2.22%), 화학(-1.97%), 철강금속(-1.92%), 음식료품(-2.03%), 건설업(-2.01%), 금융업(-1.90%),종이목재(-1.71%), 의료정밀(-1.50%), 서비스업(-1.45%), 제조업(-1.47%), 의약품(-1.47%), 운수창고(-1.42%), 전기전자(-1.4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소형(-1.34%), 중형(-1.39%), 대형(-1.58%) 순으로 나타나 대형주 주가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시총 상위주도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만3천원(-1.02%) 내린 125만9천원에 거래됐다.
SK텔레콤[017670](-3.73%)과 신한지주[055550](-3.32%), LG화학[051910](-2.56%), SK하이닉스[000660](-2.50%), 현대중공업[009540](-2.49%)의 낙폭이 상대적으로컸다.
POSCO[005490](-1.69%), KB금융[105560](-1.66%), NAVER[035420](-1.48%), 삼성생명[032830](-1.46%), 현대차[005380](-1.08%), 한국전력[015760](-0.70%), 현대모비스[012330](-0.66%) 등도 내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기아차만 0.75%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1.50%) 내린 505.92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선 2종목의 400주, 275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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