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하나투어[039130]가 지난해4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2분기부터 기저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으로내다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한수준이었다"며 "일본으로의 방문자 감소, 필리핀 홍수, 태국 시위 등으로 고객 모집이 쉽지 않았던 반면에 급여지급 수수료와 광고 선전비는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1% 줄어든6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기저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5월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출국자가 크게 줄었고 달러·원 환율도 불안했으며 11월에는 필리핀 홍수, 12월 태국 시위 등이 있었다"며 지난해 2∼4분기에 대외적 악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에 대한 기저효과가 올해 2∼4분기에 나타날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오는 5월 1∼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덕분에 일부 지역은 이미 비행기표가 모두 팔렸다"며 "하나투어의 주가 상승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목표주가 8만6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