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LG전자 휴대전화 하반기에 흑자"

입력 2014-01-28 08:03
우리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의 지난해4분기 실적은 휴대전화 부문에서 우려대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TV 부문이 선전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문(MC)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기존 예상 수준인 430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며 "스마트폰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20만대 증가한 1천320만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V 부문은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과 최고급(하이엔드) 제품의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개선 효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모두 1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381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문은 상반기까지는 마케팅 투자로 적자를 지속하다가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말 출시 예정인 보급형 스마트폰L시리즈 3가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V의 경우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지만 견고한 이윤 구조와 제품 경쟁력을 갖춰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2천270억원에 그치지만 2분기는 4천6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4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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