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펀드의 해외주식 거래 20% 증가

입력 2014-01-26 12:00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펀드의해외주식 거래 건수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의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17개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는 4만8천632건으로 전년보다 20.1% 많았다.



해외주식 거래는 전 세계 44개국 시장에서 이뤄졌으며, 홍콩(29.8%)과 미국(20.



5%) 시장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비중이 2012년 15.1%에서 지난해 20.5%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분석된다.



또 일본(7.3%), 중국(6.9%), 브라질(5.4%), 인도(4.2%), 인도네시아(3.9%), 싱가포르(3.6%), 영국(3.0%) 등에서도 거래가 이뤄졌다.



해외펀드의 투자방식은 국내 운용사가 직접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과 해외 현지 운용사에 주문을 위탁하는 '위탁운용'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직접운용 거래건수는 1만9천403건으로 전년보다 27.9% 증가했다.



운용사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투자정보 취득이 비교적 쉬운 미국 시장 등에서직접운용을 점차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위탁운용 거래건수는 2만9천229건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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