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루멘스 실적호조…목표가 21% 높여"

입력 2014-01-24 08:44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루멘스[038060]의 지난해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원에서 1만4천500원으로 21% 올렸다.



박승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분기보다 5%증가한 1천693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TV가 예상보다 잘 팔리면서루멘스의 TV용 LED 매출액이 예상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럽·미국에 수출하는 조명용 LED 역시 예상보다 판매량이 많았고, 4분기 재고자산 관련 손실도 3분기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루멘스가 올해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저가 스마트폰에 특화된 LED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고, 초고화질(UHD) TV용 LED도 본격적으로 납품된다"고 말했다.



저가 스마트폰용 LED는 기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용 LED에 비해 단가가 높고, UHD TV는 같은 크기의 고화질 TV보다 LED 장착 개수가 1.5배에서 2배 정도 많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루멘스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9% 증가한 6천44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