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지난해 3천182억 적자…"유상증자 결정"

입력 2014-01-23 08:15
동양증권은 2013사업연도(2013년 4월1일~12월31일) 매출액이 1조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12억원에서 2천173억원으로 6배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1억원에서 3천182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수익이 감소했고, 대규모 관계회사 자산손상에 따라 적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증권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7천142만8천571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증자하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액면미달 신주 발행인 까닭에 3월 14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 올려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식 수, 주금납입일 등 기타 신주 발행에 관련된 세부 사항은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