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올해 환율과 신차효과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업종 투자전략은 상저하고의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 전망 하향 조정과 환율 여건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해 현대차[005380]의 올해 영업이익·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8.3%, 6.5% 하향 조정하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1만7천원에서 29만원으로 8.5% 낮췄다. 기아차는 6만2천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업종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나 국내소재, 산업재 업종의 경기 회복 기대에 비해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경기 회복에 따른 비수기의 수요 개선 가능성이 남아있고 현대차의 실적 약세보다 주가가 선 조정된 점 등은 긍정적으로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신형 쏘나타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2분기 중반부터모멘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영업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선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반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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