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 하락

입력 2014-01-13 16:51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1%포인트 떨어진 연 2.890%였다.



5년물과 10년물은 0.038%포인트, 0.028%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3.240%, 연 3.



622%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물(연 3.829%)과 30년물(연 3.929%)도 각각 0.024%포인트, 0.029%포인트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7%포인트 떨어진 연 2.651%, 2년물 금리는0.010%포인트 내려간 연 2.800%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전 거래일보다 0.021%포인트 떨어진 연 3.321%,BBB-등급 회사채는 0.024%포인트 하락한 연 9.017%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2.65%였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01%포인트 내려간 연 2.80%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다만 12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혹한이라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어서 금리의 내림폭은 장 후반부로 갈수록 작아졌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저조했던 배경이 날씨라는 일시적 요인이었던 만큼 금리는 오전과 비교해 오후에 다소 올랐고,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순매도한 점도 수급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만기 국채선물을 3천355계약 순매도해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