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엘리베이, 유상증자 차질 우려에 하락

입력 2014-01-13 09:11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 AG'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면서 현대엘리베이의 향후 유상증자 일정에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현대엘리베이 주가가 하락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 떨어진 4만8천700원에 거래됐다.



쉰들러는 지난 10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이 현대상선[011200]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사업과 무관한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맺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7천180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4일 유상증자를 위한 1차 발행가액 산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업계는 쉰들러의 소송 악재로 주가가 하락하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상증자를 통해 애초 예상한 금액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