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중국 춘제 효과 기대 낮춰야"

입력 2014-01-13 08:12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중국 춘제(春節ㆍ설)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중국 춘제라는 계절적 이슈가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계절적 특수 소비 약화, 소비규제 조치, 부양책 일몰 효과 등으로 소비 여유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춘제 효과는 국내 입국자의 계절적 소비 확대로 한정해 판단하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 가처분소득 증가, 토지 및 호적제도 개혁, 도시화 계획에따른 소비 여력 확대에 대한 기대는 중장기적 기대일뿐 단기적 모멘텀이 되기에는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 입국에 따른 수혜 업종 중에는 호텔·레저 업종의 기업이익기대가 양호하다고 강조하고 종목으로는 호텔신라[008770], 파라다이스[034230], 강원랜드[035250]를 꼽았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 회복에 따른 수혜는 좀 더 기다려야한다"며 "지난해 12월 수출개선 등 중국 경기 회복 방향성은 우상향이나 추가적인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0일 발표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저효과 영향으로전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며 춘제를 앞두고 단기조달금리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경기개선에 따른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은기저효과가 배제되고 1∼2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1분기 후반에나 나타날 것"이라고덧붙였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