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3일 메모리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커지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메모리는 구조조정 효과로 수요 둔화를 극복하고 고체디스크(SSD) 등 신규 수요기반을확보하면서 성장이 가능해 상대적인 매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메모리 호황의 사이클이 201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낸드 플래시도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재 사고가 났던 중국 우시(無錫) 공장의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로 2분기에 일시적인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으나 연간 전체적으로는 공급 부족이예상된다면서 이는 D램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보다는 수익성 유지에초점을 맞추며 공급량 조절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우시 공장 피해가 집중되면서 매출 감소 및 비용 증가가불가피하다며 4분기 매출액을 전 분기보다 15.9% 줄어든 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32.4% 낮은 7천87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는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부터는 분기당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꾸준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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