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나는 개인'…개인 주문비중 계속 줄어

입력 2014-01-13 04:02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주문건수와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자의 하루평균 주문건수는 140만7천489건으로 전체 주문건수의 54.30%였다. 건수와 비율 모두 연중 최저치다.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43.18%였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주문건수는 8.64% 감소했다. 거래대금 비중은 4.36%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같은해 12월 하루 평균 1만8천240건으로 1월(3만1천157건)보다 41.46%나 감소했다. 그러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하루 평균 1만9건으로 38.30% 증가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생명[032830](2.72%)였으며, 삼성전자[005930](2.65%), NAVER[035420](1.96%), NHN엔터테인먼트[181710](1.67%), 현대차[005380](1.40%)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주당 가격 10만원이 넘는고가주다.



반면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높은 종목은 미래산업[025560](11.38%), 유니켐[011330](10.42%), 현대피앤씨[011720](8.02%) 등 1천원 미만의 저가주가 주를 이뤘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