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매수청구대금 163% 증가

입력 2014-01-12 12:01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은 6천612억원으로 전년의 2천513억원보다 163.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냉연제품 제조 부문을 현대제철에 합병하면서 2천657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고, 한국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주식교환으로각각 2천44억원과 480억원을 지급했다.



화인자산관리는 여신전문금융업 관련자산 매각으로 481억원을 지급했고, 제일모직은 패션사업을 에버랜드에 양도하면서 234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진기업이 영업양도로 171억원의 매수대금을 썼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이사회에서결의되었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회사가 매수할 것을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편 지난해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하거나 진행한 상장사는 93사로 전년 90개사보다 3.3%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1개사(44.1%)와 코스닥시장 52개사(55.9%)였고,유형별로는 합병이 8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양·수도 7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3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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