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시 활성화' 약발 잃은 증권주 동반 약세

입력 2014-01-10 09:31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증시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던 증권주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24% 하락했다.



SK증권[001510]이 2.39% 내린 것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001200](-1.65%), KTB투자증권[030210](-1.29%), 한화투자증권[003530](-1.29%), 동부증권[016610](-0.7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전날 증권주는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시간외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를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SK증권은5%대로 올랐고 현대증권[003450]도 4%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증권주 동반 하락으로 증시 활성화 대책의 약발은 단 하루 만에 끝났다.



거래소가 내놓은 대책은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나 여론수렴 및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동양사태 등으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점도 증시 활성화대책 추진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