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상황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함.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8포인트(0.11%) 낮은 16,444.76에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4포인트(0.03%) 높은 1,838.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42포인트(0.23%) 내린 4,156.19를 각각 기록했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속 우려가 커졌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함.
-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7센트(0.7%) 내려간 배럴당 91.6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함.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0센트(0.65%) 내린 배럴당106.45달러 선에서 움직였음.
양적완화 축소 등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이 원유 시장의 분위기를무겁게 했음.
금값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함. 2월물 금은 전날보다 3.90달러(0.3%) 뛴온스당 1,229.40달러에서 장을 마침.
-유럽 주요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망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로마감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하락한 6,691.34에 거래를 마침.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0% 밀린 9,421.61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4% 내린 4,225.14로 각각 문을 닫았음.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6% 떨어진 3,089.80을 기록했음.
- 새해 첫 옵션만기일인 9일 코스피는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져 1,940대로 하락했음.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에 마감함.
장 마감 직전까지만 해도 1천억원에 불과하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장 마감직후 3천억원에 가깝게 급증했음.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천9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음. 차익거래(535억원)와 비차익거래(2천448억원)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음.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711억원, 716억원씩 순매수함. 기관이 홀로 2천7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음.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36%) 오른 511.60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음.
코넥스시장에선 총 4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7천700만원 수준이었음.
(서울=연합뉴스)(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