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테크윈 목표가 7만원으로 하향조정

입력 2014-01-08 08:14
대신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0124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2.5% 낮은 7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반도체 장비(IMS)와 파워시스템부문의 매출 정체에 따른 마진율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4% 감소한 7천743억원, 영업이익은 76.6% 감소한 8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종전대비 14.5%, 18.9%씩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3.7% 증가한 15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고, 신규제품의 출시 부재로 마진율 개선은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이후에 고속칩 마운터 관련한 공급 업체가 선정되고, 이것이 3분기이후에 매출로 연결되면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2분기에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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