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계열사인 JS전선[005560]을 정리한다는 소식에 LS[006260]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12% 내린 8만600원에 거래됐다.
전날 LS그룹은 JS전선의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S는 대주주의 사재 출연으로 주식을 주당 6천200원에 공개 매수하고 나서 JS전선을 주식시장에서도 상장폐지 시킬 계획이다.
JS전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819억원으로 LS 전체 매출액의 4.9%에 해당한다.
JS전선은 선박 및 해양용 특수케이블 제조업체로 지난 2005년 LS에 인수됐다.
지난해 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조작해 신고리 1, 2호기 등 원전 6기에 불량 케이블을납품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증시 전문가들은 JS전선 폐업이 LS 기업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의 연결 기준 작년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JS전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 0.8%"라면서 "JS전선 영업 정지가 LS에 미치는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