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거래일째 내림세, 현대차는 반등
2014년 새해 개장 이틀째인 3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로 이틀째 맥을 못추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49%) 내린 1,957.4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도 개장 초부터 전기전자(IT)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비틀거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시장 충격을 의식하는 듯 개장 초 다소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여전히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50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514억원순매수 중이다.
기관투자가는 2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투자가 중에선 연기금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시장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를 나타내고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통신,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과 운수창고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130만원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 시간 현재 0.46% 하락한 130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매도세가 우세하다.
현대차[005380]는 외국인의 매도와 매수세가 동시에 몰리고 있으나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0.89% 오른 22만6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초 채권시장과 환율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53.0원에 개장했다.
이 시각 현재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모두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채권금리 하락폭은 미국 국채 금리의 낙폭과 비교할 때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국내 채권시장이 아직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날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여전히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3년만기 국채선물을 1천75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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