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엿새째 하락…130만원 붕괴

입력 2014-01-03 09:16
삼성전자[005930]가 6일 연속 하락해 장중 130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15% 하락한 129만4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3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에서만 2만여주의 매도 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계가 전체적으로 4만여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와 올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6거래일 동안 9% 이상 급락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작년 말 실적 악화 이후 올 1분기에도 반등이쉽지 않아 보이는 등 거센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7.9% 낮췄다.



우리투자증권은 직원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과 환율 약세, 스마트폰 성장 정체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700억원에서9조2천700억원으로 낮췄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