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정제마진 회복, SK이노베이션 주목"

입력 2014-01-03 08:31
하나대투증권은 3일 정제마진 회복에도 주가 조정을 받지 못한 SK이노베이션[096770]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복합정제 마진이 배럴당 3달러수준까지 떨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최근 정제마진이 평년 수준(7.5∼8달러)까지 회복됐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여전히 3분기 말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그동안 약세를 보인 휘발유와 나프타 마진도 개선 추세로 돌아서앞으로 정제마진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후 배럴당 105∼110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국제유가(두바이유) 역시 경기 회복 국면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돼 가격 하락의 위험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익 증가와 더불어 울산 파라자일렌(PX) 설비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SK이노베이션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원 연구원은 "PX 신증설(230만t 규모) 가동으로 비정유 부문에서 2015년까지 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한다"며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JX에너지와의 합작법인인 울산 PX설비의 정책적 불확실성은 완전히해소됐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